어제 새벽
무슨 꿈을 꿨는지 모르지만 가다가 잠깐 일어났다.
그리고 불연듯 서러워져서 눈도 채 뜨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리며 엉엉 울었다.
세상 모든 것이 서럽고 억울해서 두려서워서 어린애 처럼 흑흑 거리며 울었다.
방안에는 빛 한점 안 들어왔고 시간조차 몰르고 따뜻한 이불 감촉만 느끼면서 베게가 다 젖도록 그렇게 울었다.
그렇게 울다가 울다가 다시 잠 들었다.

오늘 아침 멀쩡한 정신으로 다시 일어나보니 그렇게 운게 우습기만 하다.
새벽의 난 뭐가 그렇게 서러웠을 까?
by 미친마녀 | 2009/11/05 13:59 | 그냥 놀자! | 트랙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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